
요즘 현충사가 시끄럽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내리고 숙종이 하사한 사액 현판을 걸자는 주장 때문이다. 최근 문화재청은 재고 끝에 박정희 현판을 계속 걸기로 했고, 이순신 종가는 진본 난중일기의 전시를 중단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숙종은 1704년 충청도 유생 서후경의 상소를 계기로 1706년 현충사를 건립하고 이듬해 ‘현충(顯忠)’이라는 휘호를 하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낡고 초라한 옛 현충사를 1967년 현재처럼 장엄하게 현대화했다. 특히 박정희의 이순신 사랑은 극진했다. 현재 현충사관리소장은 5급 공무원이지만 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1급 공무원이 맡았다. 그의 파워는 충남도지사보다도 셀 정도였다. 박정희는 매년 ‘충무공 이순신 탄신제’를 직접 주관하고 그의 충효정신을 현대화하는 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 한 해에 10번 이상 현충사에 참배한 적도 있었다. 현충사를 방문할 때는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밝은 기분이었고 콧노래까지 부르곤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일본 육사 출신이고 딸이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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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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