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8월 프란치스교 교황(82)의 한국 방문을 취재할 무렵 화제가 됐던 사진이 있다. ‘신(神)은 누구의 기도를 들어줄까’라는 제목이 붙은 패러디였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함께 기도하는 모습에 말풍선을 띄우고, 각각 출신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독일 국기를 그려 넣어 승리를 염원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달 전쯤 열린 두 나라의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은 ‘바티칸 더비’ ‘교황 대결’로 불리기도 했다. 다시 살펴보니, 원래 사진은 2013년 3월경 교황의 여름 별장이 있는 이탈리아 남부 카스텔간돌포에서 기도하는 장면으로 추정된다. 선종(善終·죽음을 의미하는 가톨릭 용어) 때까지 직분을 수행하는 교황의 자진 사임은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 이후 무려 598년 만이었다. 살아 있는 전·현직 교황의 만남은 이미 가톨릭사의 중요한 사건이 됐다. 이후 그 의미가 어느 정도로 커질지는 실로 가늠하기 어렵다. 그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딕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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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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