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과 미국은 자존심을 걸고 순위 싸움을 벌였다. 개최국 중국은 올림픽을 통해 신흥 강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과시하려 했고, 미국은 이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단순 메달 경쟁이 아니었다. 중국은 전략 종목을 휩쓸며 비약적으로 금메달 수를 늘렸다. 금메달 48개로, 미국(36개)을 무려 12개 차로 누르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그런데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총 메달 수를 기준으로, 미국을 종합 1위에 올렸다.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더하면 미국은 111개, 중국은 98개였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시선이 쏠렸다. 당시 IOC 위원장이었던 자크 로게는 “IOC는 순위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며 어느 편도 들지 않았다. 로게 위원장은 ‘회피’한 것이 아니었다. ‘올림픽은 개인이나 팀 간 경쟁이지, 국가 간 경쟁이 아니다’라는 올림픽 헌장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다. 물론, 과거엔 IOC도 국가별 순위를 매겼다.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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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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