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처음 온 때가 1996년이다. 1996∼1999년에 외국인 관광객을 만난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때 외국인을 보기란 힘든 일이었다. 호기심이 많은 나는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나기만 하면 한국에서 뭘 하는지를 묻곤 했다. 가장 많았던 직업은 영어강사, 미군, 엔지니어, 사업가, 선교사, 만화가 등이었다. 관광객은 어딘가에 있었겠지만 만나지 못했다. 하긴 그때는 관광객 비자로 출입한 사람들은 있었지만 그중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영어교사 또는 노동자로 불법적으로 일을 할 때였다. 3개월마다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하기 일쑤였다. 내 친척이나 동창 친구들도 한국에 올 생각을 내비친 적이 없었다. 호주에서 4년간 살다가 2004년 2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가 없는 사이에 변화가 컸다. 관광객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사람도 있고, 중국에서 ‘유커’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서양 사람들도 늘었다. 2006년에 나의 친척 대표단(?)을 맞이할 기회가 있었다. 작은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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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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