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내린 황태덕장, 하늘을 향해 아가리를 쫙 벌린 채 일렬로 늘어선 황태의 모습은 장관이다. 명태를 잡아 겨울철에 눈을 맞히며 찬 바람에 건조시키면 황태가 된다. 겨울밤 영하 10도 아래 매서운 추위에 명태는 금세 얼어 버린다. 낮이 되면 햇볕에 살짝 녹는다. 얼다 녹다를 서너 달 반복하면 속살이 노란 황금빛으로 변해 황태라는 이름을 얻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람이 너무 들어 썩어 문드러지면 찐태, 껍질이 하얗게 얼어버리면 백태, 속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면 먹태, 몸통에 흠집이 생기면 파태, 머리가 사라지면 무두태라고 부른다. ▷강원도 평창은 황태의 고장이다. 평창군의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는 인제군 용대리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황태덕장으로 꼽힌다.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자리도 오래전엔 황태덕장이었다고 한다. 평창 사람들은 매년 12월이 되면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통나무를 이어 덕장을 만들고 1월 초부터 4월까지 명태를 말린다. 동해에서 명태가 거의 사라졌지만 러시아에서 명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EVaNpq
via
자세히 읽기
February 10,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