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여정은 미소 띤 핵폭탄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2000년 6·15공동선언을 뜻하는 ‘PRK-615’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와선 남북 정상회담 카드로 순식간에 미국까지 들끓게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라는 발언의 정치적 낙진(落塵)도 크다.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라는 공식 직함을 뛰어넘는 정상급 경지다. 김정일 살아생전인 2001년 러시아 대사가 물었다고 한다. 아들 중 누구를 후계자로 여기냐고. “아들은 모두 ‘게으른 얼간이들’이고 지적 수준이나 성격으로 보면 ‘믿을 만한 후계자’는 딸”이라고 대답하더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북한 주민 100만 명 안팎이 굶어 죽었다는 고난의 행군 시기를 김정은과 스위스에서 보내고 돌아온 김여정을 놓고 김정일은 “막내딸이 정치에 흥미를 보인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어쩌면 오빠보다 정치적 자질을 타고났는지, 은둔의 왕국 처연한 공주 같은 아우라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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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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