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효준(쇼트트랙)은 ‘국민타자’ 이승엽의 팬이었고, 그를 롤모델 삼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그런데 많고 많은 선수 중에 왜 이승엽이었을까. 이승엽의 어떤 점이 허리뼈까지 부러졌던 임효준을 다시 일으켜 세웠을까. 임효준의 금메달 레이스를 보면서 이승엽이 남긴 메시지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과거 취재 현장에서 여러 번 느꼈지만, 이승엽은 수더분하게 생긴 것과 달리 일 욕심이 정말 많았다. 이승엽은 1997년 21세에 홈런왕에 올랐고, 그 2년 뒤 홈런 54개로 국내 야구 첫 50홈런 기록을 썼다. 오른 다리를 들고 치는 이른바 ‘외다리 타법’이 이승엽의 몸에 최적화됐던 것이다. 보통 선수 같으면 여기서 멈춘다. 그런데, 이듬해 2010년 새로운 타격 폼을 들고 나왔다. 오른 다리를 내렸다. ‘다리 하나 차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타격 폼 수정은 인생을 건 모험이다. 사실 성공 패턴은 누구도 쉽게 버리지 못한다. 팀 선배였던 양준혁이 “너무 놀랐다”고 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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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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