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조직은 쓴맛이 강하다. 오죽하면 ‘조직의 쓴맛(the bitter taste of organization)’이라는 한국적 표현이 미국 뉴욕타임스 기사에까지 등장했겠는가? ‘조직의 쓴맛’이라는 책이 있다. 조폭들의 세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초등학생용 동화책이다. 할머니 선생님이 초등학교 1학년을 가르치며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이들이 잘못하면 선생님이 각종 유리병에서 다양한 약을 꺼내 먹이는데, ‘조직의 쓴맛’은 그중 하나다. 이 약은 ‘다른 사람의 약점을 놀리는 아주 나쁜 행동’과 ‘다른 친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정말 나쁜 행동’을 했을 때만 먹인다. 선생님은 30년 이상 교사 생활을 했고, 해마다 10개씩 벌(罰)을 개발했으니 300개 이상의 벌을 갖고 있다. ‘조직의 쓴맛’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벌이다. 은퇴자들의 고전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戒老錄)’의 저자 소노 아야코는 자신이 근무한 조직을 사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다. 조직을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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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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