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6년 ‘스카이&텔레스코프’라는 잡지에 블루문이 소개됐다. 그 당시 농부들은 동지에서 다음 동지까지 1년 동안 일어난 일식과 월식 등 기상 변동을 기록했다. 원래 한 계절(분기)에 세 번 보름달이 뜬다. 그런데 특정한 계절에 네 번 보름달이 떴고, 세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다른 보름달은 각각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이름이 있지만 그 세 번째 보름달만 이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잘못 해석해 한 달에 보름달이 2회 나타날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지칭했다. 이렇듯 때론 과학적 개념은 매우 우연히, 의도치 않게 대중화하기도 한다. 여기에 좋고 나쁨이란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려는 건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들이라는 게 사실은 역사와 맥락 속에서 탄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실제 파란색을 뜻하는 블루문은 화산이나 화재 등으로 연기나 재가 대기 중으로 퍼질 때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 파란빛을 띠는 달이 나타날지 예측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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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6,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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