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상징적 동물이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카시러(1874∼1945)의 말로 인간은 상징을 만들고 사용할 줄 아는 동물이며, 상징을 통해서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계를 직접 다루고 이해하지 않으며, 우리가 만들어낸 문화적 산물인 신화, 언어, 과학 등 상징체계를 통해서 세계의 경험을 정리해 나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신화와 과학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인간 정신의 발전 단계에 따라 나타나는 경험의 객관화 방식이라고 카시러는 말한다. 감성과 상상력에 치우친 이해와 객관화의 산물이 신화라면, 이성에 의한 논리적 원리나 개념에 치우친 이해와 객관화 방식이 과학이다. 카시러는 이 상징체계들이 우열 관계라기보다 세계를 이해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열 관계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신화적 사고가 현대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마지막 저서인 ‘국가의 신화’는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여기서 신화적 사고나 상징에 의해 조종되는 비이성적인 세력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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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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