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줄은 특별한 존재다. 냉정하게 대하고 나면 가슴 한쪽이 아리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폐막식에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깜짝 등장했을 때 많은 국민이 환호한 것도 그런 이유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우리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장본인들은 그렇게 박수를 받고 돌아갔다. 핏줄에 대한 끌림. 김정은은 자신을 선의로 보게 하는 마법의 열쇠로 쓰고 있다. 핏줄이 아닌 미국은 다르다. 그들은 팃포탯(Tit-for-Tat) 전략으로 평창 올림픽에 접근한다. 팃포탯은 ‘협력자에게는 협력하고, 배신자는 응징해 협력자를 최대한 늘리면서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게임이론이다. 한국이 정권교체 이후 달라졌지만 계속 협력자로 두고, 배신자였던 북한에는 협력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화를 요청해 “대북제재를 이어 가겠다”는 다짐을 받은 것도 배신의 길을 막겠다는 팃포탯 전략의 일환이다. “샴페인을 너무 마셨다”며 아니꼽게 바라보던 백악관이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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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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