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흘러갑니다. 우리의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살면서 팔자가 좋다, 늘어진다, 세다, 기구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팔자로 돌리기도 하고, 팔자를 고치기도 합니다. 정 안 되면 팔자에 없다면서 포기합니다. 궁금해서 사전을 보니 ‘팔자(八字)’는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간을 간지(干支)로 나타내면 여덟 글자가 되는데, 이 속에 일생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팔자를 믿으시나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을 팔자의 개념으로 논하는 바도 존중해야 할 전통적 생각이나, 정신분석가인 저는 인생을 작은 이야기들이 모인 큰 복합체로 봅니다. 요새 말로는 ‘빅데이터’입니다. 저는 들은 이야기를 해석해서 돌려주는 ‘빅데이터 분석가이자 이야기꾼’입니다. 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세 가지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겁니다.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탐색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기억에 기반을 둔 이야기이지만 기억은 늘 왜곡되어 표현되기에 어렵습니다. 그러니 분석용 긴 의자에 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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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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