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감기에 걸려 아픈데 다섯 살 민철이는 약속대로 눈썰매장에 가자고 조른다. 아파서 못 간다고 하니 약 먹고 가면 안 되느냐고 한다.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엄마는 야속한 마음이 들었다. 자기만 생각하는 어린아이의 행동에 생각보다 많은 부모가 마음이 상한다. 그러나 아이가 나와 다른 입장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 나이는 만 7세가 넘어서다. 물론 이보다 빠른 아이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이맘때 자기 생각만 한다. 이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만 7세가 훌쩍 넘어서도 다른 사람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능력, 즉 ‘역지사지(易地思之)’ 능력이 많이 부족한 아이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아이들은 자칫 자기중심적이라는 오해를 사게 된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입장을 바꿔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는 친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상황에 대해 여러 번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아직은 인내심이 부족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이런 친구가 경계 대상 1호가 되기도 한다. 의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F65Qsw
via
자세히 읽기
January 24,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