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사 vs. 장수 아래 두 문장 중 올바르게 표현한 말을 찾아보자. 과일 장수가 왔다.(○) 과일 장사가 왔다.(×) 앞의 문장이 맞다. 여기서 좀 어이없는 질문을 해 보자. 그렇다면 ‘장사’는 틀린 말이고 ‘장수’가 올바른 말인 것일까? 우리가 맞춤법을 배우면서 갖는 가장 큰 문제가 이런 태도이다. 하나의 문제만을 보고 ‘장사’가 아니라 ‘장수’가 올바른 것이라 생각한다는 것. 그러고는 ‘장수가 맞다’고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언어가 그렇게 쉽고 간단하기만 할까? 과일 장수가 시작되었다.(×) 과일 장사가 시작되었다.(○) 이 두 문장 중에는 뒤 문장이 올바른 것이다. 결국 ‘장사’라는 단어도 있고 ‘장수’라는 단어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두 단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할 게 아니라 어떻게 다른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차이의 문제를 정답, 오답의 문제로 접근하면 문제를 제대로 풀어낼 수 없다. 오히려 더 복잡해질 뿐이다. 게다가 실제로 완전한 정답이 존재하는 문제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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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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