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난주 서울 강남 아파트 시장 과열에 대한 간담회를 열 때 나는 ‘유쾌한 반란’을 상상했다. 판잣집 소년가장에서 경제부총리가 되기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언제나 변화를 꾀했던 공직자여서다. 어쩌면 달랑 한 채(이 정부 고위 공직자의 42%가 다주택자여서 하는 소리다), 심지어 부인 명의로 돼 있는 아파트지만 강남 집값을 잡는 데 일조하기 위해 도곡R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거나, 동급인 김상곤 사회부총리를 설득해서 살고 있는 분당 아파트 말고 전세 준 대치동R아파트를 팔기로 했다고 발표할 수도 있다고 봤다. “지난해 ‘8·2부동산대책’을 발표하면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집이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팔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 대책의 핵심이었죠. 그 사이 서울의 아파트값이 떨어지기는커녕 8·2대책 직전으로 되레 치솟아 국민들께 송구합니다. 이제라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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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4, 2018 at 10: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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