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건 10년 전 짧은 논문 한 편에서 시작됐다. 2008년 10월 31일 인터넷에 A4 용지 9장짜리 논문이 올라왔다. 제목은 ‘비트코인: 개인 간 거래 전자 현금 시스템’. 저자는 ‘사토시 나카모토’. 암호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화폐 시스템을 가명으로 제안한 것이다. 그가 누군지, 아직도 살아 있는지 세상은 모른다. 그저 논문 한 편과 70여 일 만에 공개된 비트코인 소스코드만 남아 세상을 흔들고 있다. 가상통화의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등한 건 디지털 공간에서 개인 간 익명거래가 가능한 미래 화폐의 잠재력을 보고 젊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한 사람만 갖고 있으면 아무 가치가 없지만 둘이면 쓰임새가 생기고, 모든 사람이 쓰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만들어진다. ‘네트워크 효과’다. 비트코인 가치가 참가자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얘기(멧칼프의 법칙)가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쓰임새는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비트코인 가치는 지난 1년 새 1400%가 뛰었지만, 이걸로 집도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ift.tt/2Dnd2Ee
via
자세히 읽기
January 20,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