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1월 21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인 아부다비 인근 상공. 임기 마지막 해외순방 중이던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헬기 안에 있었다. 사막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왕세제였다. 몇 시간 후 한국이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 1, 2호기 본공사 착공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다. “조금 후에 볼 텐데 무슨 급한 일이라도….”(MB) “착공식 가기 전에 한국에서 온 기자들과 점심을 하신다고요?”(왕세제) “지금 오찬장으로 이동 중입니다. 마치고 곧 계신 곳으로 가겠습니다.”(MB) “진작에 말씀하시지…. 우리 UAE 왕실 전용 양고기 몇 마리를 보내 드릴 테니 꼭 그걸로 드세요.”(왕세제) 오찬장엔 실제로 UAE 왕실 양고기가 테이블별로 준비됐다. 순방을 동행 취재했던 기자도 몇 점 먹어 봤다. 겉은 황금색으로 익혔는데 누린내는 없고 식감은 부드러운 닭고기 같았다. MB가 처음부터 왕세제에게 왕실 양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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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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