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분위기에 맞는 사진은 일몰과 일출 사진이다. 이맘때의 일몰은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반성의 마음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곧 떠오를 무술년의 첫 해도 희망과 새 출발의 상징이 될 것이다. 잘 찍은 일출 사진과 일몰 사진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찍은 것이다. 일출 사진으로 이름난 배원태 작가는 해 사진 찍는 것을 “실패를 거듭하는 일이다. 열에 한 번 찍으면 성공이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삶이 기다림이듯 사진을 찍는 것도 기다림이다’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풍경을 즐겨 찍는 사진 애호가라면 그 말에 공감할 것이다. 필자도 서해안의 일몰을 대여섯 번의 시도 끝에야 찍을 수 있었는데 일몰 사진은 하늘이 도와줘야 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일몰과 일출 사진이 찍기 어려운 이유는 제대로 된 촬영 조건을 만나기 힘들며, 촬영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짧게는 1, 2분 만에 해가 내려가거나 떠오르기에 노출, 구도 등을 고려해 가며 열심히 셔터를 눌러야 한다. 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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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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