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일단 한쪽 옆에 놔두고 우선 한중 관계를 개선하자는 게 한중 합의 정신 아닌가?” 얼마 전 중국 정부 측 인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뒤 한중 관계 개선이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 듯해 건넨 말이었다.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다시 제한됐다는 얘기가 들리던 때였다. 정상회담 전 중국의 사드 파상 공세로 생긴 불신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도 했다. “한국 정부가 사드 문제를 한쪽 옆에 놔두자는 말(한국식으로 말하면 봉인일 것이다)을 하는 것 자체가 중국 당국에는 압박이 된다.” 답은 예상 밖이었다. 한국의 사드 관련 입장 표명을 중국이 ‘약속’이라고 공세를 취하는 것에 한국이 압박을 받는 것처럼 중국 정부도 한국 정부의 발언에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방중 전후 만난 중국 측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적지 않은 중국인이 “중국 입장에서는 사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지나가야 하느냐”며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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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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