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이브 날 오전 6시 25분 충북 제천의 보궁장례식장 내 다애 빈소 앞에 동생 다영이(17)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뒤에 제천여고 학생 35명이 교복 차림으로 앉았다. 한 친구가 다애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대통령조화 자리에 대학조화 “사랑하는 다애에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너무 보고 싶다. 노래방에서 부끄러워하며 노래 부르던 모습, 수학여행 가서 숨어서 컵라면 먹던 거,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기억이야. 넌 어디서나 밝게 빛났어. 여리고 투정 많은 네가 우리 투정까지 받아주느라 고생했어. 우리를 이끌고 채워줘서 고마워. 너 이름처럼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을 줬어. 기억할게. 사랑해 김다애.” 빈소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들은 서로 끌어안고 벽에 머리를 기댄 채 숨죽여 흐느꼈다. 장례지도사도 눈물을 훔치며 술잔을 올렸다.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 그날 가족과 친구들의 오열 속에 다애는 화장됐다. 발인 전날 오후 이형진 숙명여대 대외협력처장이 ‘숙명여자대학교’라고 적힌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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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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