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지난달 16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를 요청한다”고 한 복잡한 당부는 조직위가 기업과의 만남을 얼마나 조심스러워하는지 보여준다. 사회 분위기 때문에 조직위가 신중하게 총대를 멨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뒤로 빠졌다. 대통령은 7월 “기업, 특히 공기업들이 올림픽을 위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더 많은 후원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요청의 대상을 정확히 알기 힘든 말을 던진 게 전부다. 올림픽 협조 요청이 정경유착이라면 평창 올림픽 특별법에 따른 특수법인인 조직위도 기업에 어떤 요청도 해선 안 될 것이다. 청와대가 나서서 말릴 일이다. 반면 올림픽이 국가적 행사라서 최순실 사태와 다르다면 대통령부터 기업을 만나 당당하게 역할을 주문해야 한다. 대리인인 조직위 뒤에 물러나 있다고 정경유착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정권이 대리인을 전면에 내세운 비슷한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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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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