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곱 살 동생이 놀다가 아홉 살 언니가 쓴 안경을 실수로 쳤다. 언니는 너무 아파 악을 쓰면서 운다. 동생이 얼른 “언니, 미안해”라고 사과를 한다. 언니는 대답도 않고 계속 아프다고 운다. 지켜보던 엄마는 큰아이가 빨리 “괜찮아”라고 말해주었으면 싶다. 큰아이는 계속 짜증을 내면서 울고만 있자, 엄마가 나선다. “동생이 사과하잖아.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놀다 그랬는데, 언니가 돼서 용서해야지”라고 말한다. 어린이집 4세 반에서, A와 B가 놀다가 B가 울었다. B가 A에게 장난감을 건네주다가, A가 확 잡아채는 바람에 다친 것이다. 선생님이 얼른 A에게 가서 말한다. “친구한테 가서 미안하다고 하세요.” A는 선생님이 시킨 대로 B에게 가서 “미안해”라고 한다. 그러자 선생님은 B에게 “친구에게 괜찮다고 대답해 주세요”라고 한다. B는 아직은 아프지만 “괜찮아”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가르친다. 옳은 가르침이다. 교육이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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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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