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촌을 생각하면서 ‘어디서 뭘 해먹고 살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농사를 지을 생각은 없어 귀촌 전 나는 번역을 공부했고 남편은 목수학교를 졸업했다. 영어강사로 15년을 살았지만 강의와 번역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 어려웠다. 남편 역시 펜으로 먹고살던 사람이라 망치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했다. 고민은 깊어졌고 이사 날짜는 다가왔다. 일단 1년 치 생활비를 들고 시골에 왔는데 아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었다. 우연히 옆집 총각과 친해져 동네 목수를 소개시켜 주어 남편은 목수 일을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초반에는 지역의 여러 행사에 최대한 참여했다. 강사 생활과 팟캐스트 운영 경력을 아는 주민이 농장에서 열리는 팜파티에서 사회를 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후 한두 달에 한 번씩 작은 지역 행사에서 사회를 보며 사례비를 받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함께 봉사하던 귀촌 청년이 소셜창업 대회를 함께 준비하자는 제안을 했다. 지역의 자본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연속성 있게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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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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