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년 단계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진 뒤 한 얘기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선 진출을 위해 영입한 외국인 감독의 발언으로는 적절치 않았다. “자식을 대학 보내려고 족집게 과외 선생님을 데려왔더니 초등학교 때부터 제대로 공부를 안 해 어렵다고 하는 격”이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시스템은 늘 취약했다. 다른 분야도 그렇듯 ‘눈앞의 결과’에만 매달렸던 탓이 크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도 ‘히딩크 논란’ 등으로 홍역을 겪었던 대한축구협회는 얼마 전 대대적인 인사를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들이 여럿 포함됐다. 당시 주장 홍명보는 행정을 총괄하는 전무이사, 막내급이었던 박지성은 유스전략본부장이 됐다. 10월 중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인적 쇄신을 약속했을 때만 해도 “바꿔 봤자…” 하는 여론이 많았다. 적어도 최근 몇 년 동안 협회가 ‘회전문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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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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