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남매(3남2녀) 중 넷째인 기자는 1984학번 형(첫째)부터 1995학번 동생(막내)까지 대학입시 현장을 부모와 함께 지켜봤다. 그 기간 시험은 학력고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 한 장면이 있었다. 아들딸이 고사실 안에서 진땀 흘리는 동안, 강추위에 떨며 두 손 모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 ‘초중고교 12년의 노력을 실수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포항 지역 지진으로 2018학년도 수능이 16일에서 23일로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뒤 온 국민이 ‘기도하는 어머니’ 마음일 것이다. ‘여진 피해 없이, 다른 불상사 없이 연기된 수능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고, 포항과 그 지역 수험생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신”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정부의 선의(善意)에 우리 착한 국민들이 화답한 셈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런 착한 장면에 취해 수능의 본질적 구조적 취약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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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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