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 모과나무는 ‘나무 오이’를 뜻하는 한자 목과(木瓜)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모과나무는 열매를 강조한 이름이다. 모과의 이름은 참외를 떠올리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시경(詩經) 위풍(衛風) 모과(木瓜)에 등장할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모과나무를 재배했다. 중국의 모과나무 주요 생산지는 서성(書聖) 왕희지가 활동한 저장(浙江)성 란팅(蘭亭)을 비롯한 산인(山陰)이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모과나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현재 남한에는 천연기념물 모과나무가 없다. 전남 구례군 화엄사 구층암의 모과나무로 만든 기둥은 내가 본 모과나무 중에서 가장 인상 깊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신라 고찰 도덕암의 팔백 살 모과나무는 내가 만난 가장 나이 많은 모과다. 이곳의 모과나무는 높이가 10m, 둘레가 4m에 이른다. 모과나무는 둘레가 1m 자라는 데 200년이 걸릴 만큼 성장이 더디다. 그래서 아주 나이 많은 모과나무를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다. 놀부가 동생 흥부 집에서 가져간 화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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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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