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 가훈은 SKSK였다.” ‘SKSK’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다. 전교 1등을 하던 남매가 고교를 자퇴한 이후 엄마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책 ‘엄마 반성문’의 저자 이유진 씨 얘기다. 이 씨는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다. “그 학원 얼마짜리인 줄 알아? 너희가 하는 일이 뭐가 있어. 밥을 하래, 빨래를 하래. 그런데 뭐 하느라 학원을 늦어?” 그런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다. ▷전교 1등에 임원까지 도맡았던 모범생 남매는 각각 고3, 고2 때 자퇴했다. 둘은 1년 6개월간 방 안에 틀어박혀 게임만 했다. 엄마는 그 기간 세 번 교통사고를 당하고 세 번 교통사고를 냈다. 자랑거리이던 남매가 돌변했는데 넋 나가지 않을 엄마가 어디 있으랴. 세상을 원망하던 저자는 칭찬 한마디 하지 않고 아이를 몰아갔던 자신이 문제였음을 발견한다. 결국 아들은 ‘이름도 모르는 대학’ 문예창작과를 나온 뒤 현재 철학공부를 하고 있고, 딸은 제과·제빵을 배우다 뒤늦게 미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해 청소년상담기관에서 일하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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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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