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연휴에 남들은 해외에서, 국내에서 가족 친지와 명절을 보냈을 터다. 하지만 추석에 하나밖에 없는 딸 49재를 지낸 엄마(47)는 한 달 전보다 한숨이 더 깊어졌다. 중학교 2학년이던 딸, 문모 양은 6월 24일 집에서 친구들과 있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기형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지만 딸은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의학적으로 기형성 뇌출혈은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14세 소녀에게 무슨 스트레스가 그리 많았을까. 쓰러지기 이틀 전 문 양은 자신이 다니던 서울 동대문구 K여중 상담실을 찾았다. 4월 평소 친하게 지낸 고등학교 1학년 A 군 페이스북에 문 양이 댓글을 단 것이 발단이었다. ‘요즘 바쁜가 봐. (내 페이스북에) 댓글 잘 안 다네’라는 취지의 글이었다. 이를 본 A 군 여자친구 B 양(중2·13)이 문 양을 불러냈다. B 양은 문 양 이마를 손으로 밀치며 “네가 걸레냐”라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문 양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화를 냈다. 다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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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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