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여름 복날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인 파크 애비뉴 한국 영사관 앞에서 곤혹스러운 경험을 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한국의 개고기 유통을 멈춰 달라”며 끔찍한 사진이 실린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그들은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건물 앞에 나타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2018년 평창 올림픽 보이콧” 등을 주장하는 개고기 반대 전단지를 나눠 줬다. 영사관 직원들은 “매년 복날이 되면 반복되는 일”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한국의 개고기 유통을 고발하는 ‘한국개(koreandogs.org)’ 홈페이지까지 운영하고 있다. 몇 년 전엔 한국에서 식용으로 팔려갈 뻔한 개가 구출돼 미국으로 입양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구출된 슬픈 눈의 누렁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은 미국 지상파 뉴스의 전파를 탔다. 누렁이의 ‘아메리칸 드림’을 보고 한국의 수많은 식용견들에게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은 개에게 천당과 지옥이 공존하는 곳이다. 복날을 위해 비참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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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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