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들은 왜 그렇게 중국에 몰빵하나.” 특파원 재임 시절 일본 기자들에게서 역사 문제 다음으로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당시는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로 중일 관계가 최악이던 시점이다. 일본 언론은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대서특필하고 있었다. 질문에는 중국 시장에서 일본의 공백을 누리는 한국에 대한 경계와 우려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깔려 있었다. 이렇게 답했다. “일본은 중국 아니어도 먹고산다. 원전 사고 이후 전국의 원전 54기를 모두 멈춰 세우고도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나라 아니냐. 한국은 아직 일본과 다르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최대한 베팅하는 수밖에 없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문 닫았던 화력발전소를 다시 돌렸다. 이를 위해 천문학적인 규모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상품(무역)수지가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도 해외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아 무역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합친 경상수지는 흑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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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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