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이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거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에콰도르 선거위원회를 방문하던 차에 쿠바를 경유하게 되었다. 무덥고 습한 날씨, 혁명의 나라, 사회주의 국가…. 이런 선입견을 딛고 쿠바에 호감을 갖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첫 일정으로 방문했던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사랑에 푹 빠져있던 클라우디아라는 쿠바 여성을 만나고 나서다. 한국 유학을 희망한다던 25세의 그녀는 쿠바 한글학교에서 틈틈이 한국어를 배우고 케이팝을 즐겨 들으며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었다. 아주 서툴게나마 한국어를 구사하던 그녀는 한국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문화는 물론 한국의 정치와 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민주적인 선거를 경험한 적이 없는 그녀는 시종 진지했고 이듬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의 선거 문화를 동경하는 기고문을 보내왔다. 최근에는 한국 선거방송에 출연하여 쿠바를 알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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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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