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뭇과의 늘푸른큰키나무 백송은 껍질이 희어서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백송을 ‘흰 소나무’라 부른다. 백피송(白皮松)과 백골송(白骨松)은 흰 줄기를 강조한 백송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러나 백송은 어느 정도 나이 든 나무의 이름일 뿐이다. 어린 백송의 줄기는 푸른색이기 때문이다. 백송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줄기가 흰색으로 변한다. 백송의 또 다른 특징은 리기다소나무처럼 한 묶음의 잎이 세 개라는 점이다. 백송의 학명에는 원산지 표기가 없지만 중국 원산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식물채집자 로버트 포천(1812∼1880)은 중국의 백송을 영국에 보낸 사람이었다. 우리나라의 백송도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1734년의 ‘갑인연행록(甲寅燕行錄)’을 비롯해 각종 연행록에는 백송이 자주 등장한다. 연행 사절단에 참가한 사람들은 중국의 백송을 보기 위해 따로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추사 김정희도 연행사절단으로 중국 베이징에 갔을 때 백송의 씨앗을 가져와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 앞에 심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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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7,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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