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대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그 가운데 좌나 우로 대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동과 서로 보는 것도 이와 유사하겠다. 높낮이가 없이 방향만 따지는 평면적 방식이다. 이와 달리 상과 하를 가지고 볼 수도 있다. 높낮이를 따지는 방식이다. 평면적이라기보다는 입체적이다. 가끔 이런 질문을 해본다. “세상에는 여러 칩(chip)들이 있습니다. 반도체 칩이 있고 감자 칩이 있다고 합시다. 어느 것을 더 높게 평가해야 합니까?” 많은 대답들은 이렇다. “반도체 칩에는 반도체 칩의 역할이 있고, 감자 칩에는 감자 칩의 역할이 있습니다. 각자 고유한 역할을 따로 갖는다는 점에서 높낮이를 따질 수 없습니다.” 매우 세련된 대답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반도체 칩이 감자 칩보다 높게 평가될 수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생산할 때 쓰이는 지식과 이론의 높낮이 때문이다. 반도체 칩을 만들 때 적용되는 지식과 이론이 감자 칩을 만들 때 쓰이는 지식과 이론보다 높다. 지식이나 이론은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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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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