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골키퍼 정신은 당장 버려야 한다. 상대방이 제기하는 사안에 대해서만 수세적, 방어적 자세로 통상업무를 해 나간다면 구한말 때처럼 미래가 없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8월 취임식에서 통상 관료의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조직 내부를 다잡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협상 상대방을 의식한 계산도 다분히 깔려 있었다. 그를 상대해야 하는 협상 파트너들에겐 ‘선전포고’처럼 들렸을 것이다. 미국 일부 인사는 취임 첫날부터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미국 협상 파트너와 대립각을 세운 그에 대해 ‘안티 아메리칸’이라고 쑤군댔다. 김 본부장은 취임 전인 지난해 11월 언론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할 의사가 없으니 폐기하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동시에 미국과의 타협 여지를 검토하면서 반대급부로 받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외교안보팀에 조언했다. 그런 그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선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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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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