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노벨평화상이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주창하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에 돌아갔다는 소식에 새삼 200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토머스 셸링이 떠올랐다. 게임이론의 대가 셸링의 노벨상 강연 ‘놀라운 60년: 히로시마의 유산’은 이렇게 시작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가장 눈부신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다. 우리는 핵무기 폭발 없이 60년을 누렸다. 얼마나 기막힌 성취, 혹 성취가 아니라면, 얼마나 기막힌 행운인가.” 셸링은 냉전시대 수많은 핵전쟁 가상 워게임에 참여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이어진 불발(不發)의 사건을 그는 이런 감탄의 수사들로 경축하며 위태로웠던 지난 60년을 회고했다. 그것이 성취인지, 행운인지는 셸링도 장담하진 못했지만 그 이후에도 ‘경이로운 불발’은 12년이나 이어졌다. 위태로운 ‘2차 핵시대’ 오늘날 핵무기 사용은 세계적인 터부(금기)가 됐다. 하지만 미국이 먼저 그 환상적 파괴력의 유혹에서 벗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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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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