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아니? 아빤 말이야, 동갑 친구들이 100만 명이나 돼! 1970년 아빠가 태어난 해에 정확히 100만6645명이 태어났대. 통계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1957년부터 시작된 한 해 100만 명 이상 출산 시대가 1971년까지 15년이나 계속됐단다. 엄청나지? 너희 같은 40만 명 세댄 상상도 못 할 거야. 특히 너처럼 지난해 통계가 나오기 전까지 건국 이후 가장 적은 아이가 태어났던 2005년생(43만5031명)은 말이야. 아빠가 학교 다닐 땐 말이지, 한 반에 70명이 넘을 때도 있었어. 무조건 선생님 눈에 띄어야 한다! 우린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몸에 익혔단다. 초중고교는 대충 국가가 배정해 주는 곳에 다녔지만 좋은 대학 가기 위해 엄청나게 경쟁했어. 좋은 직장 가기 위해서도, 그리고 직장 안에서도. 아빠의 경쟁자는 늘 100만 명 이상이었어. 너의 초등학교에 참관 갈 때마다 참 부러워. 한 반에 36명은 엄청 많은 거라며? 선생님 눈 피해 다니기도 어렵겠다. 너희들끼리 쑥덕쑥덕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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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3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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