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바일사업부도 화려했던 시절이 있었다. 1년에 모바일 기기를 6000만 대 가까이 팔았던 때다. 당시 동아일보는 ‘LG전자 스마트폰 최다 판매, 지난해 영업이익 5년 만에 최대’라는 기사를 냈다. 2015년 1월 이야기다. 이후 아홉 분기 연속 적자라는 길고 긴 부진이 시작될 줄은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부진의 시작은 뒷면을 가죽으로 입힌 G4의 ‘혁신’부터다. 가죽은 흠집만 났고, 내부 열을 가둬 기기 온도만 높였다. 다양한 모듈을 조립·분리할 수 있도록 한 G5의 ‘혁신’도 마찬가지였다. 완성도라는 기본을 간과하고 변화에만 집중한 탓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삼성전자, 애플을 뒤쫓는 입장이라 차별화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후발주자 딜레마’ 탓도 컸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성진 부회장은 이 시기를 ‘냉장고 용량 경쟁’에 빗대 설명한다.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서로 냉장고 용량을 비교하며 경쟁했던 때가 있었다. 한 곳에서 800L를 내면 경쟁사가 850L, 900L를 내는 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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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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