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무지 탓에 이 나라는 향후 몇 세기 동안 자유를 상실했는데 자신이 결백하다고 소리칠 수 있나요? 자, 당신 주위를 돌아보셨나요? 참담함을 느끼지 않나요? 당신에겐 그것을 돌아볼 눈이 없는지도 모르죠! 아직도 눈이 남아 있다면 그것을 뽑아 버리고 테베를 떠나시오!”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968년 1월 둡체크가 집권하면서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인간의 얼굴을 한 공산주의’를 모토로 공산당의 자기반성과 일련의 개혁 정책이 추진되었다. ‘프라하의 봄’이라 부르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 과정에서 민중과 지식인들은 한목소리로 공산주의자들을 질타했다. “조국이 파산하고, 민중이 가난에 허덕이고, 합법적 살인이 자행된 것은 모두 당신들 탓이요.” 공산주의자들은 이렇게 변명했다. “우린 몰랐어! 우리도 속은 거야! 우리도 그렇게 믿었어! 따지고 보면 우리도 결백한 거야!” 이에 따라 ‘프라하의 봄’에 진행된 체코슬로바키아의 ‘적폐 청산’ 논의는 사법 살인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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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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