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무릎 꿇은 사진을 보았다. 서울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인 ‘서진학교’ 설립 토론회에서 주민들이 집값 하락을 이유로 반대하자 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강당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한 것이다. 일부 주민은 이들에게 “쇼하지 말라”며 소리까지 쳤다. 어쩌면 이렇게 모질 수가 있는가. 특수학교는 이곳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의 장애인 특수학교는 2002년 이후 15년 동안 단 한 곳도 신설되지 못했다. 특수학교가 없는 자치구가 8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특수교육 대상자 1만3000명 중 35%만이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특수학교가 설립되지 못하는 이유는 주민들이 집값 하락을 우려해 강하게 반대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교육부에서 특수학교가 집값 하락과 무관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을까. 선진국은 우리와 크게 다르다. 호주 멜버른에는 시내 한가운데 노른자위 부지에 청각장애인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한 한국인이 벨기에에서 겪은 일화도 인상적이다. 집 근처에 중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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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9,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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