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글이 또다시 한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일부 언론이 ‘기름을 구하려 늘어선 행렬(gas lines)’을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으로 오역해 문재인 대통령의 가스관 사업 구상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한 때문이다. 두고두고 회자될 오보 참사일 것이다. 청와대로선 복장이 터질 노릇이었으리라. 청와대 관계자는 “여러분 머릿속에 뭔가 ‘프레임’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서운함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트럼프가 이미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유화책(appeasement)’이라고 비판했던지라 지레 한국을 비판했을 것이라는 무의식적 선입견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 논란을 접하고 솔직히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실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gas line’에는 ‘천연가스 수송에 사용되는 관(pipeline)’이란 의미도 들어있으니 나라고 서툰 영어실력에 오역의 함정을 피할 수 있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주 미국 방문에서 접한 워싱턴 분위기로 인해 바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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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1,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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