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일의 이름과 떨어져 있는 엄앵란은 꽤 어색하다. 그래도 나훈아(70)와 엄앵란(81) 얘기를 쓰고 싶다. 한 주 전 이들을 잇는 작은 인연의 끈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 ‘맨발의 청춘’ 등으로 1960년대 대표적 흥행 감독이었던 김기덕 감독에 대한 오비추어리가 계기가 됐다. 엄앵란은 김 감독에 대해 얘기하다 “나훈아 콘서트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했다. 1년 이상 암 투병 중인 노배우의 말이라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다소 뜻밖이고, 궁금했다. 그런데 11월 시작되는 이 콘서트의 3만 석은 예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동이 났다. “역시 명불허전의 ‘트로트 황제’” “부모님께 꼭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과 암표 가격이 100만 원대까지 치솟았다는 얘기도 나돈다. 최근 병원 치료를 막 끝낸 엄앵란과 전화 연결이 됐다. “정말 소원이세요?” “표를 구할 수 없어서…. 지금도 손녀가 사준 나훈아 신곡 듣고 있어요.” 둘은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고, 인연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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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3,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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