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을 사기 전까지 1,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때마다 이사 비용으로 100여만 원, 부동산 중개 비용으로 몇십만 원씩 쓰면서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도시에 살아서 피곤한 이유 중 하나였다. 집을 사고 나서는 이사 다닐 필요가 없어졌지만, 사람도 차도 많은 도시가 피곤했다. 시골에 가면 좀 달라질까? 수많은 귀촌 관련 서적에서는 집과 땅부터 덜컥 사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귀농인의 집에서 지내며 천천히 집을 알아보았다. 다양한 집을 보다 보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집마다 언제 지어졌고, 왜 빈집이 되었는지 내력을 모두 들었다. 각 시대의 건축양식을 구경했고, 어릴 때 보았던 툇마루며 살구나무까지 다양한 풍경이 떠올랐다. 빈집을 구하면서 원칙을 정했다. △농가 주택일 것 △마당이 있을 것 △연간 빌리는 값이 100만 원 이하일 것 등이다. 많은 지방 도시,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주민들의 연령이 높고, 빈집이 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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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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