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교사 임용 문제는 이미 예견되었던 문제다.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대와 사범대 통폐합 문제가 거론되었을 때 이 문제를 매듭지었어야 했다. 정책 실패를 왜 학교와 학생들이 떠안아야 하는가라는 교대 쪽의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과거 교대와 사대는 산업화 과정에서 다른 직종으로 이탈하는 교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초등교사가 가장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교대를 그대로 존치시켜 온 결과가 지금의 사태를 불러왔다. 교대에서 배출되는 학생들은 그들만의 경쟁을 통해 교사로 임용된다. 임용 경쟁도 평균 2 대 1을 넘지 않는 수준이다. 반면 중등은 매년 수십 대 1의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과 과목에 따라서는 수백 대 1의 경쟁을 한다. 공무원과 일반 회사 역시 수십 대 1의 경쟁을 통해 입직한다. 이런 독점적 특혜는 ‘교대 이기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공고히 하는 것이 교대 측이 주장하는 초등교육의 전문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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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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