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사 손재주가 좋다고 소문난 한 미용실. 동네 아주머니들의 사랑방인 이곳에 겁 없는 이방인이 찾아왔다. 쭈뼛거리며 아이 손을 잡고 들어선 젊은 아빠는 모기만 한 목소리로 “커트해 주세요”라고 했다. 이때 사랑방 리더 아주머니의 포효하는 듯한 외침. “여기 오늘 물 좋네.” 여성들이 많은 데 어리바리한 남자 하나가 끼면 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성들 많은 데 야무진 여성이 있으면 그는 백설 공주가 된다. 얼마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무대에서도 백설 공주가 있었다. 그는 14명의 남성 사이에서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그동안 북한 제재에 미온적이던 중국과 러시아의 대사 사이를 오가며 제재안을 조율하고 설득하는 모습이 CNN 화면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그는 북한 핵실험 2주 만에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이끌어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45)다. 앞으로도 그는 한반도의 명운을 손에 쥐게 될 것이다. 영화 ‘겨울왕국’의 얼음 공주 ‘엘사’처럼 한반도에 냉기만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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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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