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일성이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을 따라 나의 ‘전쟁론(On War)’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알아봤어. 전쟁에 이기려면 전쟁의 본질을 알고 처신해야 하는 법이지. 그런 점에서 1990년대 초반 ‘고난의 행군’ 경제위기로 거의 망했던 북한이 살아나 오늘날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들고 날뛰는 상황에 나(프로이센의 전쟁 철학자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1780∼1831)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를 ‘전쟁광’ 정도로 치부하며 무시한 당신들에게도 문제가 많아. 말이 나온 김에 우선 싫은 소리부터 좀 해야겠어. 1993년 북한 1차 핵위기가 시작된 이후 미국과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는 내가 200여 년 전 설파한 전쟁론의 기본을 전혀 따르지 않았어. 전쟁의 목표는 적을 패배시키는 것이야. 적의 힘의 중심부(the center of gravity)를 찾아내 내가 가진 힘을 집중해야지. 우회하거나 우물쭈물하지 말고 최대한 신속하게 공격을 퍼부어야 겨우 이길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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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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