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래가 촉망되던 제자 한 명이 중독성 강한 휴대전화 게임으로 창업해보겠다고 자퇴서에 사인을 받으러 온 적이 있다. 최근 그 청년기업가의 전화를 다시 받았다. 경과를 들어보니, 회사는 벌써 접었다며 취업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힘내라고 격려는 했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다. 10대들의 얄팍한 호주머니를 노리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인류의 문제에 도전할 생각은 왜 하지 못한 것일까? 꿈이야 어찌 됐든 혁신적 기업으로 커 나가려면 시행착오를 꾸준히 쌓아가야 할 텐데 치열하게 버티는 끈기는 왜 없었을까? 마시멜로 효과로 널리 알려진 재미있는 심리 실험이 있다. 네댓 살 유아를 방에 불러놓고, 접시에 달콤한 마시멜로 하나를 올려놓은 다음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선생님이 나갔다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하나를 더 준다고 약속한다. 선생님이 나가고 나서 아이들의 행동을 촬영한 비디오를 보면 갈등하면서 그 나름대로 끈기를 발휘해 버티려고 애쓰는 모습이 하나같이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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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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