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손일수 헌혈증진국장은 요즘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방학 휴가철이니 단체 헌혈에 참여하는 학교나 기업이 크게 줄어드는 탓도 있다. 간신히 적정 보유량(5일분)을 맞추고 있지만 하루만 삐끗해도 곧바로 비상이다. 전체 헌혈 인구 중 80%를 넘을 정도로 10대(만 16세 이상)와 20대가 헌혈에서 차지하는 중요도는 절대적이다. “할 수 있다면 나라도 매일 피를 뽑고 싶은 심정”이라는 손 국장의 하소연이 과장은 아닌 듯하다. 허나 그가 불안한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는 고령화다. 헌혈로 얻을 수 있는 적혈구제제 사용률을 보면 61세 이상 고령층이 61.2%(2010∼2014년)를 차지한다. 51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78%를 넘는다. 혈액 공급을 전담하는 10, 20대 비율은 갈수록 줄고 절대량을 써야 하는 고령층은 빠르게 늘고 있으니 인구 절벽에 이어 이젠 헌혈도 벼랑에 서 있는 셈이다. 막연한 불안이 아니다. 적십자사는 2018년 헌혈 필요량을 309만7790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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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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