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은 유엔 사무총장이 된 뒤 개인차를 사려 했었다. 유엔에서 나오는 관용차는 있지만 사적인 일이나 부인 유순택 여사가 처리할 집안일에 쓸 요량이었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오랜 관료생활의 자기관리가 몸에 뱄기 때문. 그런데 웬걸, 당장 유엔 경호팀에서 반대하더란다. “개인차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정 개인차를 사고 싶으면 30만 달러(약 3억3500만 원)짜리 방탄차를 사라.” 결국 개인차를 포기한 반 전 총장이 철통경호에서 풀려난 것은 2월 1일 대선 출마 포기 선언 이후다. 지금도 요인 보호 차원에서 경찰 경호원이 있기는 하나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된다.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이 돼 수행비서가 따라붙은 이후 올 1월까지 그에게 사생활이란 거의 없었다. “1980년 외무부 과장이 된 뒤 37년 만에 처음 부하 직원이 없는 삶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했다. 사생활이 없기는 한국 대통령도 결코 유엔 사무총장보다 덜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비교적 사적인 시간을 많이 가졌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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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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