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이임 인사차 만난 지인의 추천으로 얼마 전 휴일에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를 다녀왔다. 게티즈버그는 한국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명연설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국에선 북군이 승기를 잡아 오늘날 미합중국 탄생을 가능케 한 남북전쟁 최대의 격전지로도 유명하다. 링컨의 연설은 그곳에서 산화한 수만 명의 영혼을 달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만큼 게티즈버그는 형제끼리 피를 뿌려 가며 만들어낸 ‘소중한 미국’을 상징하는 곳이다. 버몬트주에서 왔다는 이라크전 참전용사 피터 설리번 씨는 “이런 미국을 지키는 데 참전했던 건 일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게티즈버그 방문은 지난 3년간 워싱턴에서 매달렸던 ‘미국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정리하는 데 나름대로 도움이 됐다. 그렇게 내린 결론은 “미국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선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어떤 희생도 감수한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그렇다고 하겠지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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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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