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바쁘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나는 귀촌 준비를 이민 준비처럼 시작했다. 언어, 문화, 화폐가치, 지켜야 할 매너까지 아예 다르기에 처음부터 배운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도시는 이사가 일상이다. 하지만 농촌은 태어난 집에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다. 도시공동체와 성격이 같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 또 언제든 직장을 옮길 수 있는 도시와는 달리 생활공간과 일의 공간이 같고, 거의 평생 한 직업을 유지하는 농촌은 서울과 문화도 다를 것이다. 한꺼번에 지역문화를 익히고 사람들과 친해지기는 어려울 터이니 귀촌 선배들에게 경험담을 들으며 참고했다. 귀농 첫 여덟 달 동안 귀촌자가 운영하는 농장에 딸려 있는 숙소에서 생활을 했다. 소소한 일을 도와주고 농작물을 얻어먹으면서 18년 귀촌 노하우를 들었다. 아랫집 아주머니와 어떻게 친해졌는지를 들었을 때는 신기했다. 그 아주머니는 조금 괴팍한 편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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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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